[5월 뉴스레터] 16년동안 꾸준한 나눔실천, 이선희-정병선 부부 이야기
[5월 뉴스레터] - 이달의 인터뷰
'16년동안 꾸준한 나눔 실천, 이선희-정병선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서로를 누군가의 아내이자 남편이라 소개하던 부부가 참 정답게 느껴집니다.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하고 변함없이 복지관에 후원과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 이선희, 정병선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Q1. 어떤 계기로 아산시장애인복지관과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요?
20대 초 아이들이 좋아 고아원을 운영하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때, 아산시장애인복지관 관장님의 강연을 우연한 기회에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분들의 불편함을 덜어 드리기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생각에, 아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목욕봉사, 나들이활동, 밑반찬봉사를 시작 하면서 인연이 되었습니다.
Q2. 가족 모두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함께하게 되었나요?
남편을 만나기 전부터 저(아내)는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으며,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하게 되면서 봉사활동에 빠져 살았습니다. 남편을 만났을 때도 ‘나는 봉사활동이 좋아 봉사활동을 계속 할 것이기 때문에 응원해 주면 좋겠다’ 라는 말에 남편이 흔쾌히 약속해주어 남편과 결혼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결혼2~3년 까지 묵묵히 응원하며 지켜보던 남편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하여 함께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가족 모두가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Q3. 부부동반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 하나 있답니다. 하체가 불편한 어르신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던 중 어르신이 장애등급을 받지 못하셨더라구요. 어르신을 장애등급을 받게 해드리기 위해 남편이 어르신을 업고 병원에서 건강검진 받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장애등급 신청까지 함께 하여 그 어르신이 장애등급을 받았는데 그 때 봉사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그 때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하하)
Q4. 후원과 자원봉사를 망설이는 예비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마음가짐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원은 금액의 적고 많음이 아니라 마음이 움직였다면 작지만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하며 작은 것도 소중히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원봉사도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이 모인 단체에서 봉사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나 혼자 하더라도 열심히 해서 봉사의 참 느낌을 느끼며 꾸준히 참여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Q5. 후원자님이 바라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 아산시 모든 장애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그 역할을 지금처럼 해주고 있어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없는 세상에서 장애인,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아산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 부부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진행: 맞춤형복지팀 이선미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