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과 함께 산책
놀부
데이드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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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9:59

가을 바람과 함께 솔솔 퍼지는 가을 향기를 느끼며 오랜만에 들길 산책에 나섰습니다. 논에는 황금빛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며 가을의 풍요로움을 전하고, 감나무에는 주황빛 감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영환 씨에게는 들풀과 벼이삭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게 하며 가을의 감촉을 전해주었고, 곱게 자란 들풀을 꺾어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영환 씨는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산책이라 너무 기분이 좋아요.”라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가을 들녘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오감으로 느낀 이번 산책은 모두에게 따뜻한 힐링의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