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 속에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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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속에 하트

놀부 0 320

 뜨겁게 타오르던 여름날이 어느새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며 계절의 변화를 속삭입니다. 바람결에 실려온 선선한 기운은 이용자들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사랑의 씨앗을 깨워 주었고, 그 작은 마음들이 하나둘 꽃잎처럼 피어나 캔버스 위에 살며시 내려앉았습니다.

비록 몸은 조금 불편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할 때도 있지만, 제가 품고 있는 사랑은 결코 작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계절이 바뀌는 순간마다 더 짙어지고, 더 따뜻하게 익어가며,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햇살이 되고 싶습니다.

가을날의 햇살 속에서, 바람이 전해주는 잔잔한 속삭임 속에서, 우리는 마치 데이드림을 꾸는 듯한 기분에 잠기곤 합니다. 그 꿈결 같은 순간마다 제 안의 사랑이 한 겹 한 겹 번져 나가, 세상에 가장 따스한 빛깔로 물들기를 소망합니다.

사랑, 그 이름만으로도 가을 하늘처럼 높고 넓은 마음이 되고 싶은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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